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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강철호 의원, 사직야구장 신축 아닌 북항 야구장 건립 정부 제안 촉구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7 10:13

수정 2025.06.07 10:14

강철호 의원, 낙후된 사직야구장 대안으로 북항 해변 야구장 건설 제안
부산 사직 야구장. 연합뉴스
부산 사직 야구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강철호 의원(국민의힘, 동1)은 낙후된 사직야구장을 대체할 방안으로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에 해변 야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정부에 공식 제안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야구 도시 부산의 위상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북항 야구장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부산은 평균 관중 수 1만 1천 명, 팬 충성도 1위를 자랑하는 야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985년 개장한 사직야구장의 노후화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

강 의원은 부산시가 발표한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이 지난 3월 중앙투자심사에서 국비 확보 문제로 반려된 점을 지적하며, "국비 지원 확정이나 민간 투자 협약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기존 계획의 변경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역 기업인이 북항 야구장 건설에 2천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최동원 기념사업회, 시민사회단체, 공공기관 관계자들 또한 북항 해변 야구장 건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항 야구장은 더 이상 대안이 아닌,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부산시가 입지 타당성, 경제성, 운영 전략을 포함한 조성 계획 수립 검토에 착수하고, 북항 야구장 건립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