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버=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에 있는 틱톡 본사. 자료사진. 2025.06.07](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7/202506071020356647_l.jpg)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바이트댄스(字節跳動)이 운영하는 동영상앱 틱톡(TikTok)의 미국사업 매각 시한을 재차 연장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세협상이 진전할 때까지 오는 19일인 틱톡 매각시한을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각 시한 연장이 이번이 3번째다.
미국에선 틱톡이 중국 자본 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불법화하는 법률이 지난 1월 발효했다.
지금은 집행정지 명령을 내린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매각기한을 늦출 생각이다.
소식통은 틱톡 매수자를 미국 투자자로 하는 틀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미중 간 긴장이 완화하기 전까지는 틱톡 매각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틱톡 미국 사업에는 미국 투자자가 80%, 바이트댄스는 20% 미만을 출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한다.
미국 측에선 클라우드 컴퓨팅사 오라클, 투자펀드 블랙스톤, 벤처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이 틱톡에 출자할 계획이다.
앞서 4월 매각협상이 거의 타결 직전까지 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등에 상호관세를 발동하면서 무산했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 교섭이 6월19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연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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