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 선거 이후인 지난 4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에 따르면 특수단은 지난 4일 김 전 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경호처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비화폰 서버 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사용자 기록이 삭제된 정황을 확인하고 증거인멸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12월 6일은 비상계엄 사태 사흘 뒤로, 윤 전 대통령, 홍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 로그아웃(보안조치)됐다.
김 전 차장은 자신이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박 전 처장 등을 재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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