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드래프트 4R 지명권 1장·현금 5000만원에 트레이드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성욱이 2024년 9월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4.09.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7/202506071332427274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NC 외야수 김성욱은 SSG 유니폼을 입는다.
NC와 SSG는 7일 외야수 김성욱을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 1장과 현금 5000만원에 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김성욱은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에 입단해 이적 없이 선수 생활을 지낸 '원 클럽맨'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NC에 잔류했다.
김성욱은 11시즌 동안 통산 971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37 78홈런 293타점 64도루를 기록한 경험 많은 외야수다.
더불어 그는 커리어 세 차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4시즌엔 129경기에 나서 개인 최다 17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타율 0.272 5홈런 34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SSG는 김성욱을 "빠른 주력과 강한 송구력으로 좌·우익수뿐 아니라 중견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멀티 포지션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SSG는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며 외야 뎁스를 보강하고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날 구단은 "김성욱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장타력,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빠른 발이 외야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타자라는 점에서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고,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해 경기 운영전략의 다양성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성욱은 7일 경기 종료 후 SS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NC 역시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중장기적인 전력 강화와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진행됐다"며 "신인 지명권을 통해 팀의 성장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며 "신인지명권을 통해 유망한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구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욱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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