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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살린다" 순천시, 애니·웹툰 클러스터 본격 조성

뉴시스

입력 2025.06.07 16:53

수정 2025.06.07 16:53

입주 기업 상생 협약식 체결 노관규 시장 "원도심을 다시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순천=뉴시스] 7일 순천시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7일 순천시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쇠락하는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순천시는 7일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순천시와 건물 임대인 대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는 ▲입주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적극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의 적극 노력 ▲반값 임대료 등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건물 임대인의 적극적인 협조 등이 담겼다.



순천시는 협약 후 원도심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이후 콘텐츠 기업 입주 및 새 일자리를 창출, 상권 활성화, 원도심 활력 등을 기대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도심은 순천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중심지로, 이번 클러스터 입주는 쇠락하는 원도심을 도시침술 전략으로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한 기업들은 지역에서 돈을 벌고 학생들은 일자리를 찾으며 원도심 상권은 활력을 되찾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뉴시스] 7일 순천시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7일 순천시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건물 임대인 대표는 "기업들이 순천으로 이전한다는 게 이제 실감 난다. 앞으로 북적거릴 원도심이 기대된다"며 "입주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상권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대표는 "동료 기업들과 함께 입주해 순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순천에 제대로 뿌리내려 순천을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3월 글로벌 웹툰 기업 케나즈와 오노코리아 이전에 이어 수도권 등에 본사를 둔 콘텐츠 기업 20여 개사를 원도심 클러스터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정원과 원도심 일대에 조성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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