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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 보인 U-22 축구대표팀, 비공개 평가전으로 담금질 계속

뉴시스

입력 2025.06.08 09:01

수정 2025.06.08 09:01

오는 9일 경기 시흥서 호주와 맞대결 지난 5일 첫 경기는 0-0 무승부 그쳐 2026 아시안게임·2028 올림픽 준비
[서울=뉴시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이민성호'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이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경기 시흥시의 정왕스타디움에서 호주 U-22 대표팀과의 비공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한국은 호주와의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호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은 오는 9월에 열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하기 위해 성사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이 감독은 보다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이민성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민성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제14대 U-22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장장 13개월 만에 결정된 황선홍 전 감독(현 대전)의 후임이다.

목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메달이다.

취임 기자회견 당시 이 감독은 "U-22 대표팀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중요한 국제대회 출전뿐만 아니라 장차 국가대표팀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연령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나의 노하우와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서 선수들과 국민들이 행복한 축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이 감독은 '밸런스', '팀워크', '스피드'를 강조하며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이어지는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축구"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호주와의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홍명보호에서도 맹활약한 배준호(스토크·잉글랜드)를 필두로 정재상(대구), 윤재석(울산), 채현우(안양) 등이 선발 출격했지만 침묵했다.

후반전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된 김용학(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문민서(광주), 이승준(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등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막판에 접어들수록 날카로움이 줄어든 것이 아쉬웠다.

[서울=뉴시스]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의 채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대표팀의 채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종료 후 이 감독은 "구상한 게 나온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이 느꼈다. 결국 골을 넣는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복기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속도와 체력 보강을 숙제로 던졌다.


그는 "트랜지션(전환)에 있어 더욱 노력하고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느꼈다"고 짚었고,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체력적인 부분이 올라간다면 훨씬 더 좋은 축구를 할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호주와의 비공개 평가전을 통해 옥석 가리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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