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출시

뉴스1

입력 2025.06.08 09:20

수정 2025.06.08 09:20

삼성 컬러 이페이퍼(삼성전자 제공)
삼성 컬러 이페이퍼(삼성전자 제공)


삼성 컬러 이페이퍼(삼성전자 제공)
삼성 컬러 이페이퍼(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의 소비전력은 0.00W(와트)다.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모하는 전력이 낮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 기술로 풍부한 색상과 부드러운 경계선 처리, 매끄러운 그러데이션으로 기존 종이 포스터 등 실제 광고물과 비슷한 수준의 콘텐츠를 재현할 수 있다.



이번 출시 모델은 32형 사이즈(모델명 EM32DX) 1종이다.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가 적용됐고 가장 얇은 부분은 8.6㎜에 불과하다. 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2.5㎏이다.

함께 제공되는 거치용 액세서리를 활용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 있고,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할 수 있다. 이외에도 USB-C 포트 내장, 8GB 플래시 메모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기존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인 삼성 VXT를 통해 실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전용 삼성 이페이퍼 앱을 통해서도 원격 관리를 비롯한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콘텐츠 제작과 교체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초저전력 성능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까지 갖춘 혁신적 제품"이라며 "아날로그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 상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