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파크·길훈아파트 등 4개 단지 846→1000가구 재탄생 계획

[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일대 소규모 주택과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통합 재건축에 나선다.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신안파크·길훈아파트를 포함한 총 846가구의 소규모 단지가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략적 연합을 택한 것이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신월7동 통합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 및 총회에서 신안파크, 길훈, 우정101동, 미성빌라 총 4개 주택 주민들은 통합 재건축 추진을 결정했다.
이들 단지는 서서울호수공원 인근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신안파크 485가구, 길훈 290가구, 우정101동 55가구, 미성빌라 16가구 등 총 555가구다.
이들 4개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은 고도제한에 묶여 있지만 신통기획 대상지로 지정되면 고도제한을 완화 받아 사업성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근에 대규모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월시영아파트의 경우 이 같은 방식으로 용적률을 기존 190%에서 218.6%로 높였다.
한편 신월동에는 약 1만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바로 인접한 신월7-1구역(2890가구), 신월7-2구역(2228가구), 신월시영아파트(3149가구) 등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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