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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전국 335개 기관 대상 재난관리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8 09:40

수정 2025.06.08 09:40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연속 우수기관 성과


강원자치도가 올해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김진태 강원지사(사진 가운데)가 재난상황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자치도가 올해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김진태 강원지사(사진 가운데)가 재난상황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26곳, 공공기관 66곳, 자치단체 243곳 등 전국 33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강원도는 △기관장의 재난상황 업무 숙지도 △사전 대비와 선제적 대응체계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판단과 조치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정량지표 30개 중 16개에서 지표별 만점을 기록하는 등 전 과정에 걸쳐 재난안전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도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중 40㎝이상의 폭설에도 불구하고 도와 시군, 한국도로공사,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으로 신속하게 복구를 마쳤으며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와 함께 국내외 언론에 수범사례로 소개됐었다.

또한 지난해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를 설립해 영동과 영서 권역별 지휘체계를 갖추고 산불 감시 및 진화인력을 조기 선발해 사전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형산불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22년 만에 가장 낮은 산불피해 면적(8.39㏊)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도는 재해와 재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도 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재난 발생시 골든타임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으며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재난관리 분야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도는 시군, 민간과 촘촘한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며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