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지난 5일 경주시 천북면 식량작물 특구에서 '들녘특구' 성과 보고회와 함께 '들녘한끼 1호' 현판식 후 참가자들이 청년 농업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8/202506081059126966_l.jpg)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소득 2배를 달성한 '경주 식량작물 특구'가 올해부터 6차 산업 시스템을 추가하기로 했다.
8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3년 이 특구의 136농가는 110ha 농지에 여름작물인 벼와 콩에 이어 겨울작물인 밀과 조사료를 재배하면서 규모화, 기계화한 2모작 공동영농을 시작했다.
대부분 고령인 참여 농가들은 법인에 땅을 맡겨 주주가 되고 드론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10여 명의 청년 농업인들과 협업했다.
청년들은 대형 농기계와 드론 등을 다루면서 경운과 파종, 수확 등을 대행했다. 공동체 법인은 생산물 수매와 유통·판매를 담당했다.
지난해 법인은 땅을 맡긴 농가에는 평당 2000원,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에는 3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농가 소득은 2배로 높아졌다. 기계화 영농을 추진한 청년들은 평균 2000만원의 부가 소득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특구 내 가공·체험장에서 즉석 두부와 콩물을 가공하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하고 들녘은 보리, 제주피, 코스모스 등이 가득한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특구에서 생산한 밀과 콩 등 우리 농산물로 콩국수, 순두부 짬뽕, 두부 완자 등의 새참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배달하고 관광객들에게 판매도 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경주시 천북면 식량작물 특구에서 '들녘특구' 성과 보고회와 함께 '들녘한끼 1호' 현판식을 열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땅을 가진 농민이 도시 근로자보다 왜 소득이 낮으냐는 고민이 농업대전환에서 답을 찾았다"며 "농업대전환은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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