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우리동네 모범정육점' 인증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제 육가공제품 제조기술 무료교육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의 제안에 따라 (사)축산기업중앙회가 협력 의사를 밝히며 올해 하반기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교육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교육은 소규모 정육점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품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육가공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서울시 관내 우리동네 모범정육점 169개소를 대상으로 교육신청(수시모집) 받으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은 성동구 소재 (사)축산기업중앙회 미트스쿨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수강생이 직접 만든 실습제품 일부는 본인 매장의 판촉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급해 실질적 영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2일 (사)축산기업중앙회 교육장에서 '우리동네 모범정육점' 상반기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31개 정육점은 신선한 육류 제공과 철저한 위생관리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충족한 곳들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인증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총 169곳의 정육점이 '우리동네 모범정육점'으로 선정됐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우리동네 모범정육점 인증제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육점 업소에는 안전식품 판매를 통한 경쟁력 제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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