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콜롬비아 대선주자' 상원의원, 유세 현장서 총격 부상

뉴시스

입력 2025.06.08 13:08

수정 2025.06.08 13:08

15세 미성년자 체포…당국, 관련자 전원 검거 위해 현상금 내걸어
[보고타=AP/뉴시스] 콜롬비아 상원의원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가 7일(현지 시간) 보고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우리베 의원이 치료를 받고 있는 산타페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2025.06.08.
[보고타=AP/뉴시스] 콜롬비아 상원의원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가 7일(현지 시간) 보고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우리베 의원이 치료를 받고 있는 산타페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2025.06.0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콜롬비아 상원의원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가 7일(현지 시간) 보고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리베 의원이 소속된 보수 정당인 민주중심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사건은 보고타 폰티본 내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무장한 인물들이 우리베 의원 뒤에서 총을 겨눠 우리베 의원은 두 발의 총상을 입었다.

사건 현장에서 총기를 소지한 15세 미성년자가 체포됐는데, 콜롬비아 정부는 사건 관련자 전원을 검거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다.



총격 사건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피를 흘리며 부축 받는 우리베 의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고, 현재 그는 위중한 상태로 입원해 신경외과 및 말초 혈관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생명을 존중하라. 이것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이유로 예정돼 있던 프랑스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콜롬비아는 내년 5월 31일 대선을 앞두고 있고, 우리베 의원은 올해 3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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