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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선식품 산지직송' 개시 한달…주문 몰린 상품은?

뉴시스

입력 2025.06.08 14:12

수정 2025.06.08 14:12

이마트앱 '오더투홈'…암꽃게·매실 주문↑ 앱에서 주문하면 산지서 택배로 직송
(사진=이마트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이마트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이마트가 이마트앱에 도입한 산지 직송 택배 서비스 '오더투홈'에서 최근 한 달간 봄철 꽃게 주문이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앱에서 4월 말 오더투홈 서비스가 공식 출시돼 지금까지 신선식품 50여 종이 판매됐다.

오더투홈은 고객이 앱을 통해 이마트가 검증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이마트와 거래하는 산지에서 집으로 직배송해 '신선함'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제철에 인기가 있는 품목이지만 선도 저하가 빠르거나 소량만 수확돼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할 수 없는 상품을 오더투홈을 통해 제공한다.

지난 4월 24일 오더투홈 출시 후 약 한 달간 판매된 50여종의 상품 중 '봄철 생물 암꽃게'가 압도적인 1위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500명의 고객이 '봄철 생물 암꽃게'를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서해안에서 조업한 속이 꽉 찬 꽃게만 선별해 일 년 중 가장 맛있는 시즌에 출하하고 있다.

암꽃게의 산란으로 배 부분에 알과 살이 없는 경우가 확인되면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등 품질을 관리한다.

꽃게에 이어 여름철 대표 신선식품인 '매실'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매실은 1년 내내 먹을 매실청이나 장아찌, 매실주를 담는 용도로 지난달부터 사전예약 후 이달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품목이다.

이외에도 '동해안 채낚기 생오징어', '산지직송 수박', '절임배추'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는 직접 눈으로 보며 확인하고 신선식품 장보기를 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마트 바이어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옴니채널 서비스를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마트업계는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신선식품, 식료품 부문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소매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에 비해 식품군의 온라인 침투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향후 성장 여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품 소매시장(전체)의 온라인 침투율은 33.5%였으나 이를 '식품군'으로 한정하면 26.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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