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사우스 휩쓴 현대차 크레타, 왜 통했나?

뉴시스

입력 2025.06.08 14:27

수정 2025.06.08 14:27

신흥시장 SUV 수요와 전략 맞물려 전동화 라인업 확장도 흥행 뒷받침
[사진=뉴시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남아시아 전략 차종 '크레타'. (사진=현대차 제공) 2023.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남아시아 전략 차종 '크레타'. (사진=현대차 제공) 2023.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현대차의 전략형 소형 SUV '크레타'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흥시장 소비자 특성과 맞춘 전략,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 확장이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8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크레타는 2015년 인도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약 124만대에 육박했다.

크레타 판매는 2020년 이후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100만대 고지를 넘겼고, 올해도 연간 2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고성능 N 라인, 전기차 크레타 EV, 하이브리드 모델 등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전기차 모델은 출시 4개월 만에 4330대가 판매돼 전년 전체 전기차 판매의 5배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서도 2017년 출시 이후 47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지난해에는 6만9000대를 넘겨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기준으로는 현지 승용차 판매의 40%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올해 1~4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해 2834대를 기록했고, 현대차 내 판매 비중은 3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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