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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곽을 탈출할 수 있을까"…연극 '마이 스위트 하우스'

뉴시스

입력 2025.06.08 15:01

수정 2025.06.08 15:01

제46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극단 노마드 연극 김민경 작·연출…오는 25~29일 지구인아트홀서 재연
극단 노마드의 연극 '마이 스위트 하우스(My Sweet House)' 포스터. (이미지=극단 노마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극단 노마드의 연극 '마이 스위트 하우스(My Sweet House)' 포스터. (이미지=극단 노마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극단 노마드의 연극 '마이 스위트 하우스(My Sweet House)'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대학로에 있는 지구인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My Sweet House'는 극단 노마드의 재연작으로, 시스템이 준 곽(집)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민경 연출이 초연에 이어 작품을 이끌고, 구자환, 기환, 김수민, 박문지, 이정모, 정성진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집이 없던 사람들에게 시스템이 곽(집)을 부여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간이 생겨 열광했으나 제약에 분개했고, 이후 그 안에서 질서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은 곽의 이용료를 지불하기 위해 일정 시간 일을 해야 했지만 쳇바퀴 도는 다람쥐와 같은 삶에 대해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탈출을 꿈꾸게 된다.

연극 'My Sweet House'의 작·연출인 김민경 연출은 '메이데이',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 '보이체크 신드롬' 등 연출로 참여했다.

김 연출은 "이 공연은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지만 어떤 극적인 화해나 따뜻한 결말을 제시하지 않으며, 그저 지금 이곳,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바라볼 뿐"이라면서 "지금 우리의 집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2021년 4월 초연에 이어 제46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으로 연극 'My Sweet House'가 지구인아트홀에서 극을 올린다.

제46회 서울연극제는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서울문화재단, 예스24, 플레이티켓, ㈜뵈뵈가 후원한다. 8편의 공식선정작과 30편의 자유경연작, 3편의 예술위원회 초이스, 1편의 초청공연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공연한다.

그 중 연극 'My Sweet House'는 이달 말 진행되며 제46회 서울연극제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연극 'My Sweet House'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에 있는 지구인아트홀에서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총 5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예스24와 플레이티켓에서 사전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극단 노마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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