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가자 배급소서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5명 사망"…재개 후 혼란 계속

뉴시스

입력 2025.06.09 02:50

수정 2025.06.09 02:50

[칸유니스=AP/뉴시스] 지난 2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호소하고 있다. 2025.06.04.
[칸유니스=AP/뉴시스] 지난 2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호소하고 있다. 2025.06.04.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 주변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간) AP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새벽 남부 라파와 중부 가자지구에서 GHF 배급소 인근으로 향하던 주민들에게 총격이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총격으로 라파 인근에서 4명, 중부에서 1명이 각각 사망했으며, 부상자들도 잇따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주민들은 구호품 배급소가 곧 개장된다는 소식을 듣고 군중이 몰리기 전에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중 한 명은 "전차에서 포탄이 날아왔다.

도망칠 틈도 없었다. 이건 구호가 아니라 함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병력에 접근한 '용의자들'에게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으며 발포 지점은 야간 전투 지역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했다.


GHF 측은 이날 세 곳의 배급소 모두에서 구호품이 정상적으로 전달됐으며, 인근에서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병원 당국과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최근 2주간 해당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발포했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80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앞서 GHF는 지난 5일 혼란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배급소 운영을 약 하루 반 동안 중단한 뒤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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