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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HK이노엔, 신약 美불확실성 해소…투자의견·목표가↑"

연합뉴스

입력 2025.06.09 08:31

수정 2025.06.09 08:31

삼성증권 "HK이노엔, 신약 美불확실성 해소…투자의견·목표가↑"

케이캡 (출처=연합뉴스)
케이캡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9일 제약사 HK이노엔[195940]에 대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미국 시장 진출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홀드(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올렸다.

이는 경쟁 제품인 팬텀 파마슈티컬스의 '보퀘즈나'가 보유한 독점권을 2027년에서 2032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시민 청원이 최종 승인되면서 타사 제네릭(복제약)의 시장 진출 우려가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서근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앞서 제네릭 출시 우려로 팬텀 주가가 하락했고 '케이캡' 역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반영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은 '케이캡'의 미국 진출에 대한 우려 해소 및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보퀘즈나'와 동일 게열인 '케이캡'도 제네릭과의 조기 경쟁 우려가 해소됐고, 이는 미국 상업화 전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케이캡' 임상 3상에 대한 구체적 결과가 업데이트되고, 올해 4분기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이 예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케이캡'의 신약 가치를 기존 3천118억원에서 3천946억원으로 27% 올렸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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