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암참, 새 정부 출범 후 첫 방미…'워싱턴 도어녹' 돌입

뉴시스

입력 2025.06.09 08:40

수정 2025.06.09 08:40

한미 새 정부 출범 후 첫 방미 일정 반도체·AI·공급망 등 전략 산업 협력 글로벌 기업 고위 임원 20여 명 동행 제임스 김 "지속가능 민관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특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3.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특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3.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한미 양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암참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연례 '2025 워싱턴 도어녹(Doorknock, 의견 전달)'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백악관, 국무부, 의회 고위 인사들과 직접 만나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 일정은 전략 산업 중심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암참은 반도체, 인공지능(AI), 공급망 안정화, 무역 및 투자 환경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하며 민간 부문에서의 실질적 협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올해 도어녹은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진다"며 "특히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이번 방문은 미국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한국 내 미국 기업의 입장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략 산업에서의 협력이 확대되는 만큼 민간 부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블룸에너지, 코닝, 쿠팡, 구글, 현대차그룹, 김앤장 법률사무소, LG CNS, 록히드마틴, 포스코그룹, 삼일PwC 등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임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조, 디지털, 에너지, 헬스케어,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미국 정부와 공유하며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암참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도어녹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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