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003530]은 9일 인터넷 업종의 최근 주가 하락세가 과도한 가운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네이버와 카카오[03572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소혜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비스들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경쟁 판도 변화로 인터넷 기업의 일부 구조적 디레이팅(저평가)은 불가피하지만, AI 서비스가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 지난 2년 전과 달라진 점은 주가가 당시 대비 약 15∼30% 빠져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부분 업체의 영업이익은 1분기가 저점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구조적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이익이 기대된다. 4년 전 대비 합산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며 "그러나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65% 감소해 이익 성장 대비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네이버와 카카오의 커머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며 시장 추정치의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각각 30만원, 5만2천원으로 유지했다.
지난 5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종가는 각각 19만1천200원, 4만4천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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