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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동부순환도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개설공사 순항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08:51

수정 2025.06.09 08:51

2027년 상반기 내 전체구간 개통
원주 동부순환도로 미개통구간 위치도. 원주시 제공
원주 동부순환도로 미개통구간 위치도.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원주IC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동부순환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도로개설공사가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번재소류지∼백호정사 도로개설공사는 총사업비 887억원을 투입해 터널 2곳 교량 1곳을 포함, 총 연장 1.98㎞를 왕복 6차선으로 확·포장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30%로 토공 작업과 터널 공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10월 터널 관통을 마치고 2027년 상반기 내 전체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시가지의 팽창으로 증가하는 시내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하고 교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태장동 원주IC와 관설동 동부교를 연결하는 도심 외곽순환도로 개설을 2006년 시작해 2019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했으나 순환도로 중 번재소류지 ~ 백호정사 구간을 착공하지 못해 순환도로가 미완성인 상태다.

이에 민선8기 들어 교통 편익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해 2023년 6월 착공했으며 미개설된 번재소류지∼백호정사 구간이 개통되면 20년 넘게 진행된 원주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이 완성돼 원주시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도심 교통량을 분산시켜 이동시간 단축, 지정체 해소,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원주IC에서 혁신도시까지 이동 시 시내를 통과하는 시간보다 외곽순환도로로 이동하는 시간이 약 10~15분 정도 빠를 것으로 보여 북부권과 동남부권의 교류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외곽순환도로의 완성은 낙후된 동북부권 지역뿐만 아니라 원주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36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 효과가 큰 만큼 동부순환도로가 하루빨리 성공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