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괴산군, 장마철 전 하천 재해복구사업 마무리

뉴스1

입력 2025.06.09 08:52

수정 2025.06.09 08:52

충북 괴산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음성천 재해복구사업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북 괴산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음성천 재해복구사업을 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장마철 시작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방하천과 소하천 123곳에서 약 9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총 210억 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며, 장마 시작 전인 오는 20일까지 전 공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재해복구사업은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하천 바닥기초 정비, 제방 보강, 유수 흐름 개선 등 구조적인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설계와 계약 등 행정 절차는 간소화했으며 현장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복구 방식으로 사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또 재해 발생이 반복됐던 지역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삼아 지역별 지형과 피해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복구 설계에 반영했다.

현재 재해복구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성황천과 음성천 공사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성황천은 제방축조와 호안 2.725㎞, 배수시설물 4곳, 취입보 1곳을 정비하고 있다.
음성천은 제방축조와 호안 1.94㎞, 배수 시설물 7곳을 정비 중이다.

괴산군은 복구 사업 완료 후에도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유지관리로 장기적인 재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장마철 이전까지 모든 복구 사업을 완료해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군민이 안심하는 재해 대응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