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북태평양 고기압 강화 등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1도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제주시는 고수온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 요령, 피해 신고 절차 안내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되면 현장대응반을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 양식생물의 활력 유지와 피해 저감을 위해 면역증강제와 수산용 구제약품을 양식 어가에 지원했다.
허성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해양 이상기후에 대비해 고수온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양식어가에서는 양식생물 입식 신고와 재해보험 가입, 그리고 고수온 대응 요령 숙지 등 사전 준비에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 전체 양식어가 중 77곳(제주시 26곳, 서귀포시 51곳)에서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넙치(광어)와 전복 등 221만 5000마리가 폐시했고, 피해액은 53억 4552만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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