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재외동포청과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무역상담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09:22

수정 2025.06.09 09:22

지난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과 수출상담회 개막식 모습.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과 수출상담회 개막식 모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재외동포 경제인과 손잡고 부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 방안을 찾는다.

시와 재외동포청은 9~10일 이틀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9일, 무역상담회는 10일 진행된다. 11일에는 초청한 각국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장에서 관광까지 연계하는 팩토리투어 체험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은 '한상 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재외동포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포럼 좌장인 이진영 인하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장정재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원, 권도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 홍수연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장 책임연구위원은 '한상-해외무역사무소 협력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권 본부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10일 열리는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는 지역기업이 부산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당 국가 시장점유율과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진성 구매자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해외 구매자 초청 무역상담회에는 미국·중국·일본·베트남 구매자 37개 사와 부산기업 117개 사를 연결해 5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외무역사무소에서 모집한 미·중·일·베 30여개사 구매자와 재외동포청에서 모집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20여개사 등 총 50여개사의 해외구매자가 이날 상담회를 통해 부산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예정이다.

상담 품목은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산업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는 참가 기업들에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통역을 비롯한 제반사항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지역기업이 함께 상생의 돌파구를 모색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한인 비즈니스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