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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 하라주쿠에 '신라면 분식' 오픈…"아시아 첫 진출"

뉴스1

입력 2025.06.09 09:13

수정 2025.06.09 09:13

(농심 제공)
(농심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농심(004370)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글로벌 체험형 매장 '신라면 분식'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첫 진출이자 글로벌 2호점인 이번 매장은 패션과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다케시타 거리'에 위치해 현지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공간이다.

신라면 분식은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알리기 위한 체험형 라면 바 콘셉트로, 앞서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에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 일본 매장에는 신라면,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 다양한 농심 라면을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바를 설치했으며, 너구리 인형, 네온사인 등으로 꾸민 포토존, 한국 분식집 감성의 메시지 보드도 함께 구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하라주쿠 방문객은 SNS에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는 데 익숙한 세대"라며 "신라면 분식을 글로벌 소비자가 한국 식문화를 체험하는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국내외에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페루에 이어 일본에 신라면 분식을 열면서 K라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