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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은 100세 시대 동반자…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09:22

수정 2025.06.09 09:22

유공자 시상·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기원 퍼포먼스
14일 부산시민공원서 구강건강 체험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첫 영구치와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를 뜻하는 구치(臼齒)의 ‘구’ 숫자를 표현해서 9, 다른 말로 ‘6.9제’라 부르기도 한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처음 제정됐다.

부산시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해 건강한 구강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다.



시는 9일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기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 김석준 시 교육감,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해 구강보건단체, 공무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에서는 그동안 구강보건 분야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 등을 수여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한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건치 어르신을 선발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구강건강 관리가 중요함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날 건치어르신 2명(70~80세)도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21일 ‘제67회 건치아동선발대회’를 열어 최우수 건치아동 10명을 선발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2~4시까지 시청 대강당 앞 로비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 상담 서비스와 패널 전시도 진행된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기원 대시민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부대행사로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가 주최하고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시회가 주관하며 16개 구·군 보건소, 부산시치과의사회, 부산시치과기공사회, 부산보건대학교 치위생과 등 8개 대학 등 지역 치과 단체가 협력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무료 치과질환상담, 설압측정 및 혀기능 강화운동, 1대1 맞춤형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관리용품 체험, 치아 모형을 이용한 칫솔질 교육, 치아모형 만들기, 틀니 관리 요령 등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