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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영상 노출 차단"…KT나스미디어, AI 콘텐츠 필터링 출시

뉴시스

입력 2025.06.09 09:31

수정 2025.06.09 09:31

KT나스미디어, AI 활용 유해 콘텐츠 식별·차단 하루 1000만건 이상 분석…90% 이상 정확도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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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T그룹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KT나스미디어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유튜브 광고 환경에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세이프 콘텍스트 비디오(SCV)'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브랜드 유튜브 광고가 불쾌한 영상에 노출되는 게 우려되는 광고주를 위한 서비스다. SCV는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활용해 광고가 송출되는 범위에서 유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차단한다.

구글 애즈(Ads)와 유튜브 데이터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유튜브 영상 메타 정보를 제공받아 일일 1000만건 이상 분석할 수 있다. 90% 이상 높은 정확도로 작동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콘텐츠 필터링은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기준으로 이뤄진다. 유튜브에서 기본적으로 제한하는 선정성, 폭력성, 정치·종교적 편향성 외에도 라디오like, 민감이슈, 해외 등 총 8개 카테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
라디오like는 광고 효과가 낮은 음성 위주 콘텐츠, 해외는 한글이 포함되지 않은 콘텐츠가 해당된다.

KT나스미디어는 SCV를 통해 광고주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고, 실제 광고 성과에 기여하는 영상만 선별해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SCV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광고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자체 광고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최적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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