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내일 서울 중앙고서 거행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13:57

수정 2025.06.09 10:01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시민 등 400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주제 이미지. 국가보훈부 제공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주제 이미지. 국가보훈부 제공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장인 중앙고는 만세운동 당시 중동학교와 함께 사립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중앙고등보통학교의 후신으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장소다.

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 된 만세'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주제 영상, 주제 공연, 기념사, 선언서 낭독, 잇는 영상, 기념공연, 만세삼창 및 ‘6·10만세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주제 영상에서는 6·10만세운동의 배경과 경과를 그래피티 아트 영상으로 소개한다.

주제공연 '재판정의 불꽃'은 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체포된 학생들이 재판정에서 보여준 당당한 모습을 연극으로 재현했다. 이어 힙합 가수 비와이가 무대에 올라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청년들의 각오를 본인 노래 ‘만세’로 전달한다.

끝으로 6·10만세운동유족회 회장과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 회장, 후배 학생대표가 ‘6·10 만세의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기념식은 마무리된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당시 조선의 마지막 임금이자 대한제국 황제였던 순종(융희황제)의 장례일(인산일)에 학생들이 주도해 일어났다. 당시 서울지역 학생들은 격문과 태극기를 제작해 장례 행렬 곳곳에서 격문을 뿌리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6·10만세운동은 지난 2020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6·10만세운동 선열들이 조국 독립을 위해 하나로 뭉쳤던 것처럼 이번 기념식을 통해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계승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