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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제1회 캄보디아 의료 봉사…1000만원 추가 기부도

뉴시스

입력 2025.06.09 09:57

수정 2025.06.09 09:57

[서울=뉴시스] 롯데장학재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 노레아 소아과(KOH NOREA PEDIATRIC CLINIC)'에서 현지 주민과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제1회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롯데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장학재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 노레아 소아과(KOH NOREA PEDIATRIC CLINIC)'에서 현지 주민과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제1회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롯데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롯데장학재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 노레아 소아과(KOH NOREA PEDIATRIC CLINIC)'에서 현지 주민과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제1회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이번 봉사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캄보디아 지역 주민들을 직접 지원하고자 롯데장학재단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해외봉사활동으로,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이 협력기관으로 함께 참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총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지 주민들에게 기본 진료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생·질병·예방 관련 교육 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소속 의료진을 비롯해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 18명과 간호사 6명이 직접 현지를 찾았다.

캄보디아의 당구 영웅 스롱 피아비 대표이사가 이끄는 피아비한캄사랑재단 역시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 운영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 기념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완호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 스롱 피아비 피아비한캄사랑재단 대표이사, 김옥주 SY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작년에 캄보디아에 방문했을 때, 해열제와 구충제 한 알을 구하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열제나 구충제가 캄보디아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이번 '신격호 롯데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한정형외과의사회에서 나눔에 동참하려는 의료진을 모아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김완호 회장을 중심으로 이번 봉사에 정형외과, 내과, 치과 의사 총 18명과 간호사 6명의 의료진이 함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의료봉사는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업"이라며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대한정형외과의사회와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의 도움 덕에 이번 의료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재단은 의료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여기 오신 분들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에는 캄보디아 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색칠공부책, 학용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50개를 전달했다.

또한 시설에 거주 중인 아동들의 식사 및 의류 지원을 위해 1000만 원도 함께 추가로 기부했다.


당시 장 이사장은 "이 선물을 통해 아이들이 더 깨끗하고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의료·교육 나눔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내 4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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