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은파군 읍농장 주민들이 밀과 보리 수확을 위한 농기계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9/202506091007448029_l.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이달 말 올해 상반기를 결산하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가까워지면서 당 결정 관철을 위한 고삐를 조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모든 당조직들은 당결정 집행 정형(경과)을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한 건의 미결 건도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보다 공세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다그쳤다.
신문은 "올해는 당창건 80돐(돌)이 되는 뜻깊은 해인 동시에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수년간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긍지높이 총화(결산)지어야 하는 매우 관건적인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결 단계에 착수한 수도건설 5개년 계획, 지방공업공장과 병행해 건설될 보건시설·종합봉사시설·양곡관리시설 건설 계획, 낙원군 바닷가양식사업소 건설 등 올해 주요 사업을 언급하며 "사소한 에누리도 없이 완벽하게 집행해야 올해의 승리적 결속을 향한 하반년도 진군 보폭을 보다 힘차게 내짚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당조직들에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상반년도 당 결정 집행 정형을 대중에게 다시금 침투시키고 그들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고조시키기 위한 사상 공세를 순간도 멈춤없이 맹렬히 들이대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매 시각 당결정이 어떻게 집행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가, 미진된 것, 형식적으로 집행된 것은 없는가를 따져보며 남은 기간에 빠짐없이, 실속있게 집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찾아 강력히 실행하여 그 완결을 담보하여야 한다", "당 결정을 조항별로 따져가며 철저히 집행해야 한다"고 하는 등 철저하고 꼼꼼한 업무 태도를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이달 하순 제8기 12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원회의에서는 2025년도 당 및 국가 중요 정책 중간 총화(결산), 하반년도(하반기) 사업과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 결정한다.
북한은 당 창건(10월 10일) 80주년이자 지난 2021년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마지막 해인 올해를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상반기 결산부터 주민들을 다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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