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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나스미디어, AI 유해 콘텐츠 필터링 서비스 출시

연합뉴스

입력 2025.06.09 10:20

수정 2025.06.09 10:20

KT나스미디어, AI 유해 콘텐츠 필터링 서비스 출시

KT나스미디어 AI 유해 콘텐츠 필터링 서비스 (출처=연합뉴스)
KT나스미디어 AI 유해 콘텐츠 필터링 서비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KT나스미디어[089600]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유튜브 광고 환경에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세이프 콘텍스트 비디오'(SCV)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자사 브랜드 유튜브 광고가 불쾌한 영상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SCV는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활용해, 광고가 송출되는 범위에서 유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차단한다.

구글 애즈 및 유튜브 데이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연동해 유튜브 영상의 맥락을 실시간으로 정밀 분석하고, 유해 콘텐츠로 판별된 영상에서는 광고 송출을 즉시 차단하는 방식이다.

SCV에 적용된 AI 모델은 유튜브 데이터 API를 통해 유튜브 영상의 메타 정보를 제공받아 일 1천만건 이상 분석할 수 있으며,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작동한다고 KT나스미디어는 설명했다.



콘텐츠 필터링은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기준으로 이뤄진다.
유튜브에서 기본적으로 제한하는 선정성, 폭력성, 정치·종교적 편향성 외에도 라디오라이크(like), 민감이슈, 해외 등 총 8개 카테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

라디오라이크에는 광고 효과가 낮은 음성 위주 콘텐츠가, 해외에는 한글이 포함되지 않은 콘텐츠가 해당한다.


KT나스미디어는 지난 2023년 글로벌 디지털 광고 인증 기관 TAG(Trustworthy Accountability Group)로부터 브랜드 보호 역량인 세이프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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