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호우·태풍, 산사태 위험, 폭염, 물놀이 안전 등 여름철 자연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집중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신문고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9일 당부했다.
호우·태풍 관련 위험 사항 유형은 △빗물받이 막힘 △옹벽 붕괴·포트홀 등 시설 파손 △강풍 위험 △감전 사고 대비 전기 시설 위험 등이 있다.
산사태 관련 위험 사항 유형은 호우로 인한 △비탈면 등 토사 유출 △낙석 위험 △주택가 등 주변 절개지 위험 △위험구역 관리 미흡 등이 있다.
폭염 관련 위험 사항은 △그늘막·무더위 쉼터·음수대 등 폭염 저감 시설 파손 △작업장 안전관리 미흡 등이다.
물놀이 안전 관련 위험 사항인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정비 △출입·관리 미흡 △안전요원 미배치 △물놀이 시설 파손 등도 신고 대상이다.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옆이나 집 앞 등 주변 빗물받이 덮개가 쓰레기나 흙 등으로 막혀있을 경우 사전에 신고하면 호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앱에서는 퀵 메뉴의 '집중 신고' 기능을 활용하고, 누리집에서는 '안전 신고-여름철 집중 신고'에서 신고하면 된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외국인 포함)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여름철 집중 신고 기간(6~8월) 광주지역 안전신문고에는 1832건의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호우·태풍 관련 신고가 1776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부호 안전정책관은 "호우, 산사태 등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이 주변에 위험한 요소가 발견되면 주저하지 말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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