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접경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에 힘을 쏟는다.
군은 올 연말까지 접경지역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업소 37곳에 5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접경지역 군 장병의 이용 편의 증진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1곳당 2천만원 이내에서 인테리어·시설 개선과 물품 구매비의 80%까지 지원한다.
대상 업종은 농어촌 민박을 제외한 숙박업소, 음식점, 이·미용업소, 피시방 등이다.
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지역 소상공인 영업시설 1천114곳에 140억4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지역 내 대상업소 2천933곳 중 약 40%가 지원받은 셈으로, 도내 접경지역 5개 지자체 중 낡은 시설을 가장 많이 개선했다.
군은 지역 내 자금 순환 구조 정착과 소상공인 영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접경지역 군 장병 인센티브 지원' 사업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확대·지원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선미 경제산업과장은 "최근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물가 상승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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