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자문위 사무국장 보 하인스 발표
CFTC 위원장 대행 등 제도권 인사 대거 참여
전선익 대표 “제도권과 산업 잇는 실질적 담론”
CFTC 위원장 대행 등 제도권 인사 대거 참여
전선익 대표 “제도권과 산업 잇는 실질적 담론”

[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 개최되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의 메인 이벤트인 ‘KBW2025:IMPACT’에 글로벌 가상자산 정책을 선도하는 미국 백악관 등 규제당국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KBW2025 주최사인 팩트블록이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KBW2025:IMPACT’ 1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미국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의 사무국장인 보 하인스(Bo Hines)가 포함됐다.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로드맵을 총괄하고 있는 조직이다. 보 하인스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며 미국 정부가 관세 수입을 활용해 국고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상품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캐롤라인 D. 팜(Caroline D. Pham)도 참석을 확정했다.
주요 기관 인사들도 연사 리스트에 포함됐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트고(BitGo)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벨시(Mike Belshe)가 대표적이다. 실리콘밸리 출신의 엔지니어형 기업가인 그는 2013년 비트고를 설립하기 전 구글 크롬 개발 등에 참여해 인터넷 프로토콜 표준화에 기여한 바 있다. 비트고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절차 자산관리인으로 선정될 만큼 업계에서 신뢰받는 플랫폼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KBW 창립자)는 “KBW에 참여하는 수백 명의 연사들은 각자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과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 뿐 아니라 업계 관심을 집중시킬만한 주요 인사도 포함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BW2025:IMPACT는 기술 중심 토론을 넘어 제도권과 산업을 잇는 실질적인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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