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제2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됐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참여한 '냅코 프로젝트'를 주제로 기업부스를 운영했다.
냅코 프로젝트는 미 육군 전략처(OSS·CIA 전신)가 일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밀첩보작전이다. 한인 19명으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무기 사용, 낙하산 훈련 등 고강도 군사훈련을 받고 한반도 침투를 준비한 극비 작전이었다.
유한양행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요원증을 발급받고, 암호 해독 미션, 요원 능력 평가, 다트 사격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부스 내부에는 실제 작전에 참여한 19명의 한인 요원을 소개하는 영상 자료가 마련돼 역사 속 영웅을 조명했다.
유한양행은 또 자사 대표 보훈사업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을 소개하고, 보훈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엽서쓰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엽서들은 8월 안티푸라민 나눔상자와 함께 보훈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한양행을 테마로 한 특별 보훈 패션쇼도 함께 열렸다. 디자이너 이상봉이 제작한 의상으로 꾸며진 패션쇼는 유일한 박사의 정신과 애국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일한 박사의 창립 정신과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의 역사와 철학이 국민적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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