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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밀양 발례마을 등 찾아 '우박피해 신속 지원' 약속

뉴시스

입력 2025.06.09 11:25

수정 2025.06.09 11:25

이정곤 농정국장, 농민 위로·피해 상황 점검 확인된 피해 규모 7개 시군 1335농가 1144㏊
[밀양=뉴시스]경남도 이정군(가운데) 농정국장이 지난 5일 우박 피해가 극심한 밀양시 산내면 한 과수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장주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밀양=뉴시스]경남도 이정군(가운데) 농정국장이 지난 5일 우박 피해가 극심한 밀양시 산내면 한 과수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장주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과수농가 우박 피해가 잇따르자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정곤 농정국장은 지난 5일 우박 피해가 극심한 밀양시 산내면 임고리 발례마을, 용전리 오치마을 등 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점검과 함께 농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도내 피해 규모는 7개 시·군 1335농가 1144㏊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사과 등 과수 피해가 대부분으로 생육 중인 과실 및 가지, 잎 등 손상 피해가 확인되고, 앞으로 정밀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면적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5월 28~29일 이틀 동안 도내 7개 시·군에 지름 12~10㎜의 우박이 쏟아지면서 사과, 배, 블루베리 고추 등 피해를 봤으며, 밀양시 등 일부 시·군 사과의 경우 과육이 움푹 패거나 잎이 찢어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즉시 피해 발생 상황을 보고했고, 현재 NDMS(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피해신고를 입력하고 있다.

향후 재해복구비가 확정되면 도비(예비비)를 편성해 피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또, 우박 피해 농가와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회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 과수작물의 자연재난지원금 중 피해 작물에 지원되는 농약대 중복 지원 제한, 농작물재해보험의 지급 방법 및 지급보험금이 농촌의 현장 여건과 동떨어진 부분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지난 3~4월 저온 피해, 5월 우박 피해 등 갈수록 잦아지는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농가 시름을 덜기 위해 도에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가에서도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농조치를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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