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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리플A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고우석 1이닝 무실점

뉴시스

입력 2025.06.09 11:30

수정 2025.06.09 11:30

[서울=뉴시스]더럼 불스 소속으로 첫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사진 = 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더럼 불스 소속으로 첫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사진 = 더럼 불스 공식 인스타그램)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빅리그 복귀를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는 고우석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하성과 맞대결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 더럼 불스에서 뛰는 김하성은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볼파크에서 벌어진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전날 잭슨빌과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2억원)에 계약했다.

재활을 거쳐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김하성은 10경기에서 타율 0.206(34타수 7안타) 4타점 4볼넷 5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 2개를 쳤지만, 홈런은 아직 신고하지 못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2사 1루에서도 3루수 뜬공을 쳤다.

김하성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루에서 잭슨빌 우완 투수 오스틴 로버츠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자 밥 세이무어의 안타로 3루까지 나아간 김하성은 트리스탄 피터스의 2루수 땅볼로 득점했다.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
6회초 중견수 뜬공을 친 김하성은 8회초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잭슨빌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은 팀이 2-10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피터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고우석은 카슨 윌리엄스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김하성의 타석에 돌아오지 않아 맞대결은 불발됐다.

올해 2월 오른손 검지 골절상을 당한 고우석은 재활에 매달렸고, 루키리그와 싱글A를 거치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지난 7일 트리플A로 승격됐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9경기 1패, 평균자책점 4.63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더럼이 잭슨빌에 10-2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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