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20세부터 49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

【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을 위한 ‘경기도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난소 기능 저하로 임신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는 여성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된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20세부터 49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검사비, 시술비, 일정 기간 보관비 등을 포함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및 난소기능검사(AMH) 수치가 1.5ng/ml 이하인 여성이다. 난자 동결 시술 뒤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하면 환급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양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만혼과 고령출산이 늘면서 미혼 여성 사이에서도 난자 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는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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