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친환경에너지 선도기업 디에스단석, 군산에 1조900억 투자 결정

뉴스1

입력 2025.06.09 13:40

수정 2025.06.09 13:40

9일 전북도청에서 ㈜디에스단석 군산 국가산단 투자협약식이 개최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승욱 ㈜디에스단석 공동 대표, 강임준 군산시장 순.(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9일 전북도청에서 ㈜디에스단석 군산 국가산단 투자협약식이 개최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승욱 ㈜디에스단석 공동 대표, 강임준 군산시장 순.(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9일 도청에서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디에스단석과 총 1조 9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한승욱·김종완 ㈜디에스단석 공동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에스단석은 2031년까지 군산 국가산단 내 23만 1880㎡(약 7만 평) 부지에 HVO(수첨식물성오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납사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은 약 1조 900억 원에 달하며 265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디에스단석은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평택에 HVO 생산시설을 구축해 차세대 바이오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스위스 KOLMAR(콜마) 그룹과 940억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한 바 있다.

군산에 조성될 신 공장은 디에스단석의 미래 전략을 집약한 'Net-Zero(넷-제로) 복합단지'로 탄소중립 목표 생산시설과 에너지 회수설비, 재활용 인프라가 통합된 친환경 산업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산은 물론 전북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디에스단석의 이번 투자는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질적으로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에서도 디에스단석의 성공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산 1·2공장에 이어 3공장까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디에스단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기업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