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도시 미관 훼손과 민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정당 현수막은 2022년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신고 절차와 설치 장소 제한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되면서 미관 훼손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법이 다시 개정되면서 설치 기준이 행정동당 2개 이내, 설치일로부터 15일 이내를 준수하도록 바뀌었다.
그러나 시는 주요 간선도로 등에 월평균 100여건 이상의 정당 현수막이 설치되는 등 지역, 설치장소, 기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정비 지연 등에 따른 불편이 있었다.
이에 파주시는 서울 강남구의 '정당 현수막 모바일 실시간 관리 시스템' 사례를 접목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접속해 현수막의 설치 위치, 정당명, 설치 기간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시스템은 설치 기한과 설치 개수 제한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해 위반 여부를 즉시 파악하고, 필요시 정비를 바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주시 관계자는 "6월 동 지역 시범 운영 후, 다음 달 파주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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