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와 기술 결합 ‘엔터테크’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선도"
![[서울=뉴시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고삼석 동국대학교 AI융합대학 석좌교수가 '넥스트 한류(출판사 새빛)'을 출간했다. (사진=새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9/202506091417151991_l.jpg)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앞으로도 한류는 지속 가능할까?'
오징어게임, 폭삭속았수다 등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의 세계화와 한류의 확산에 기여했지만 일각에선 국내 콘텐츠 산업의 넷플릭스 의존도를 높이고 제작사들의 자생력을 약화시키는 등 제작 현장을 황폐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받는다. 이에 더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한류 위기론’, ‘피크(peak) 한류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K콘텐츠와 한류의 지속 가능성과 역할을 제시하는 신간 도서가 발간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고삼석 동국대학교 AI융합대학 석좌교수가 쓴 '넥스트 한류(출판사 새빛)'다.
신간은 저자가 "AI 시대에도 한류는 지속될 수 있을까", "K-콘텐츠와 한류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한류 현장 곳곳을 살피며 정리한 기록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1장에서는 한류 정책의 성과와 콘텐츠 기업들의 전략 중 개선점에 대해 다루고 2장에서는 엔터테크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인 '엔터테크'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콘텐츠 제작 및 생산 방식 그리고 최종 소비 방식의 변화 등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엔터테크라는 새로운 영역의 개척과 산업 생태계 조성은 K-콘텐츠의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나 외연의 확장을 넘어서 한류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자인 고삼석 교수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방송통신 융합 업무를 총괄했고, 앞서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국회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정에 참여했다.
현재는 국회엔터테크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캠프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K-컬처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30년 동안 정부와 대학에서 콘텐츠(한류), 미디어와 IT 분야 정책과 행정, 연구와 강연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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