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공 산업 새로운 거점 마련…청년 정착 유도
횡성군, 가공·물류공유플랫폼 '안심단지' 준공농가공 산업 새로운 거점 마련…청년 정착 유도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9일 농촌 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한 핵심 거점 시설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안심단지'(가공·물류공유플랫폼)'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심단지는 총 1천847㎡ 규모로 가공공유플랫폼(977㎡)과 물류공유플랫폼(870㎡)으로 조성됐다.
공유플랫폼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착즙, 추출, 농축, 건조, 레토르트 등 60종 79대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물류공유플랫폼에는 냉장·냉동창고, 디자인·촬영 스튜디오, 상품개발실, 평가실, 회의실 등 다목적 공간이 마련됐다.
군은 안심단지를 기반으로 청년의 정착을 유도하고, 농촌 융복합산업과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횡성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선정된 후, 2021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제조공정 설계를 진행했다.
이어 2023년 3월부터 안심단지의 증축과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2024년 4월에 완료했으며, 각종 다목적 가공 장비 설치까지 마친 뒤 이날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김명기 군수를 비롯해 표한상 군의회 의장, 농업인 학습단체장,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시설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종완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심단지는 민·관·학이 함께 만든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라며 "농업인과 청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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