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기록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가 정한 세계 기록의 날(6월 9일)이 2019년 공공기록물법 개정에 따라 기록의 날로 지정된 이래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록문화 확산과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포상을 진행했다.
근정포장 수상자인 이귀복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은 국내 훼손기록물 복원처리 등을 수행하는 '자료보존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국내 도서관 최초로 기록매체박물관을 개관·운영하는 등 국가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은 최근 '산림녹화 기록물'과 '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새롭게 등재돼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 수가 지난 4월 기준 총 20건이 됐다.
이번 등재에 따라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보유 순위는 종전 폴란드와 공동 세계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 아시아 1위를 유지했다.
기록의 날 행사장 로비에도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20점을 전시해 기록문화 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기록유산을 보유한 기록 선진국"이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신뢰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록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