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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 맞고 자란 남해 마늘 본격 출하…'마늘한우축제' 12일 개막

연합뉴스

입력 2025.06.09 14:36

수정 2025.06.09 14:36

해풍 맞고 자란 남해 마늘 본격 출하…'마늘한우축제' 12일 개막

남해마늘한우축제 (출처=연합뉴스)
남해마늘한우축제 (출처=연합뉴스)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해풍을 맞고 자라 알싸한 맛이 일품인 경남 남해 마늘이 본격 출하된다.

9일 남해군에 따르면 올해는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월동기 이후 적절한 시기에 수분이 공급되면서 마늘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총 55t의 마늘이 출하된 최근 초매식에서 ㎏당 평균 마늘 단가는 4천605원으로 지난해 3천636원보다 969원 높게 형성됐다.

군은 마늘 출하 시기에 맞춰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를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남해읍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13일에는 '남해 만남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돔과 마늘·한우 조형물이 설치돼 이색적인 포토존과 분위기를 조성한다.



축제장은 주제관, 마늘판매존, 한우구이존, 먹거리존, 패밀리존 등 5개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축제 동안 딴따라패밀리, 류지광 등 인기 가수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셰프 레이먼킴의 쿡쇼, 치어리딩 경연대회 등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장충남 군수는 "명품 남해 마늘이 제값에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제에도 많은 방문객이 와서 풍요로운 남해의 멋과 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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