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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방조 혐의' 남구의회 정재목 부의장 입건

뉴시스

입력 2025.06.09 15:07

수정 2025.06.09 15:07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대구 남구의회 정재목(국민의힘) 구의이 공개 사과하고 있다. 2025.06.09.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대구 남구의회 정재목(국민의힘) 구의이 공개 사과하고 있다. 2025.06.09.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9일 정재목 대구 남구의회 구의원을 음주운전 방조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 오후 9시50분께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A(50대·여)씨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이 차량에는 정 구의원이 함께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달서구의 한 가게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 당시 정 구의원의 혈중알콜농도는 0.03% 미만이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 구의원은 훈방 조치됐다.

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과정에서 정 구의원이 술을 마신 뒤 운전했고 음주단속 전 A씨와 자리를 바꾼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운전자를 바꾸게 된 경위, 음주운전 방조 혐의 등 사건 전반에 걸쳐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사안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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