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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국인 안심 병원' 지정…의료비 감면·통역 서비스

연합뉴스

입력 2025.06.09 15:16

수정 2025.06.09 15:16

전남도, '외국인 안심 병원' 지정…의료비 감면·통역 서비스

외국인 주민 의료 봉사 (출처=연합뉴스)
외국인 주민 의료 봉사 (출처=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외국인 안심 병원을 지정·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주민 증가율이 18.5%로 전국 1위를 기록할 만큼 의료 수요는 급증하지만, 병원비 부담이 크고 언어소통이 어려워 제때 진료받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했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전남도는 의사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외국인 안심 병원을 지정하고, 해당 병원에서는 건강보험 미가입 외국인에게 진료비의 약 30%를 감면한다.

전남 외국인 통합지원 콜센터와 연계해 의료 통역 서비스도 한다.

통역 서비스는 한국어를 포함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제공되며 다음 달에는 태국어, 우즈벡어, 스리랑카어, 필리핀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정을 바라는 의료기관이 전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에 신청하면 전남도는 지정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지정서를 발급하게 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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