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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내년도 남녀공학 전환 고교 3곳 확정

뉴스1

입력 2025.06.09 15:24

수정 2025.06.09 15:24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전자고와 창원남고, 창원공고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내년도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고교 신입생 모집에서 남녀공학 선호 경향과 학생 수 감소가 맞물리면서 일부 단성 학교가 학생 모집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2026~2030년도 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도내 66곳의 단성 고등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6개 학교에서 신청서를 제출해 전환 계획에 따른 교육 수요자 참여율과 찬성률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참여율은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등 그룹별 전체 인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률은 참여 인원의 6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 기준을 충족한 창원남고와 창원공고, 경남전자고 3개 학교가 내년도 남녀공학 전환 대상 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학교에 화장실과 탈의실 등 시설 환경 개선 공사비와 학교별 학생 통합 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한 지원비로 연간 4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3년간 지원한다.


각 학교에서는 원활한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학칙 변경과 교육활동 계획 수립 등 전환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