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류성룡 선생 연구 '서애학회', 영남대에 발전기금 기탁

뉴스1

입력 2025.06.09 16:11

수정 2025.06.09 16:11

서애학회 관계자들이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정현 영남대 대외협력처장, 최재목 서애학회 이사, 백권호 서애학회 회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영남대 제공)
서애학회 관계자들이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정현 영남대 대외협력처장, 최재목 서애학회 이사, 백권호 서애학회 회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영남대 제공)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영남대는 9일 사단법인 서애학회가 대학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영남대 대표 교양강좌인 '스무살의 인문학'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6년 시작된 이 강좌는 릴레이식 명사 특강 교양강좌로, 지금까지 6000여 명의 학생이 수강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애학회는 '징비(懲毖)' 정신을 통해 오늘날 청년세대가 위기 극복의 지혜를 얻기를 바라고,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지켜낸 명재상 서애 류성룡의 정신과 리더십을 오늘날 되살리기 위해 기금을 기탁해 '스무살의 인문학' 강좌를 후원하게 됐다.

'징비'는 '지난 잘못을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는 뜻으로, 서애가 저술한 '징비록'의 핵심 개념이다.



최외출 총장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나눔에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인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