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91% "소비 증가 체감"
생활비 부담 완화, 경제 활력
![[해남=뉴시스]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사진=해남군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9/202506091615000158_l.jpg)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지난 2월 지급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군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완료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2765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가 "소비 증가를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또 "가계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87%에 이르는 등 군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경제 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응답자의 79%는 응답 시점을 기준으로 지급액을 전액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이 소비 촉진과 생활에 실질적으로 활용되면서 정책 효용성이 높았음이 확인됐다.
지원금의 주된 사용처로는 외식비, 주유비, 식료품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대상 설문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91%가 "매출이 증가했다", 59%가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해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이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2%는 "고객들의 구매력이 향상되었음을 체감했다"고 답해 지역 내 소비가 활발해졌음을 확인했다.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89%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해남군은 지난 2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인원은 국외체류자 등을 제외한 총 6만2323명이며, 지급액은 124억6400만원이다. 특히 지원금은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은 단순한 일회성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경제 순환 기반을 회복하고 군민의 실질적 삶을 지원한 의미 있는 정책으로 효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나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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