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사격 꿈나무들이 최신식 사격장에서 '제2의 오예진'을 꿈꾼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동여자중학교 사격 훈련시설인 '한솔사격장'이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
1999년 개관한 한솔사격장은 건물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로 사격부 선수들이 훈련에 큰 불편을 겪었다.
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16억 7000여만 원을 투입해 전면 개축에 나섰다.
새로 개관한 사격장은 지상 1~2층, 연면적 455.36㎡ 규모로 사격장 1실(10레인), 체육실 1실 등을 갖췄다.
특히 선수 개별 기록 관리와 실시간 성적 분석이 가능한 중앙관리시스템이 도입돼 체계적 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부문에서 제주 출신 오예진(20·IBK기업은행)이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도내 사격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2026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내 사대를 전국대회 규모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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