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阿·중동 등 12개국 국민 美입국 금지한 美 새 포고령, 9일 발효

뉴시스

입력 2025.06.09 16:23

수정 2025.06.09 16:2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8일(현지시각) 미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짐을 실은 카트를 밀며 이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법 시행 캠페인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9일 아프리카와 중동을 중심으로 한 12개국 시민들의 미국 입국 금지가 발효됐다. 2025.06.0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8일(현지시각) 미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짐을 실은 카트를 밀며 이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법 시행 캠페인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9일 아프리카와 중동을 중심으로 한 12개국 시민들의 미국 입국 금지가 발효됐다. 2025.06.09.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법 시행 캠페인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9일 아프리카와 중동을 중심으로 한 12개국 시민들의 미국 입국 금지가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서명한 새 포고령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공화국,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시민들에게 적용된다. 또 미국 이외의 지역에 있으며 유효한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 국민들에 대한 제한도 강화된다.

6일 모든 미국 공관에 발표된 지침에 따르면, 이번 금지는 이전에 명단에 오른 국가들의 사람들에게 발급됐던 비자를 취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신청자가 금지 면제를 위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한 9일부터 신청이 거부된다.

이전에 발급된 비자를 소지한 여행자는 금지령 발효 이후에도 여전히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주로 무슬림 국가 시민들의 입국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이 성급하게 내려지면서 많은 공항 및 기타 입국장에서 혼란이 초래됐고, 법적 공방과 대대적인 정책 개정으로 이어졌었다.


그러나 새 금지령 발효 후 몇 시간 동안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그러한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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